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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Self_Development

'천적'의 의미

by presentation, speech, business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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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벙화 시인의 시 '천척'을 처음 읽었을 때, 그래 맞아. 항상 내가 문제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후 그 단어들을 곱씹어보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좌우명들과 충돌이 일어났다.

  • 소탐대실 하지말자. 생각해보자.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이 작은 결과인가? 큰 결과인가? 정말 원하는 것인가.
  • 자반간. 자극과 반응사이에 언제나 간격이 있다. 나쁜 일이 생겨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다른 대인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항상 간격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생각해서 상황을 바꿀 수 있다.
  • 자기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 자신을 사랑하고, 그게 넘쳐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

이런 생각들로 이 글을 보면 천적이라는 단어가 내 스스로를 라이벌로 본다는 의미인가? 아니면 정말로 최악의 적이 나란 의미인가? 하는 생각들이 든다.

그럼에도 이 시는, 이 문구는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밖을 보지말고, 안을 보라는 의미이고, 다른 사람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미숙함을 탓하라는 의미이고, 내 최대 라이벌이자 최악의 적인 나를 사랑하므로서 인간이 완성된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책 '모멸감'을 읽었을 때 다른 사람이 나를 비하하거나 차별하거나 조롱하거나 무시하거나 침해하거나 동정하거나 오해하거나 등등의 행위로 인해 내가 수치심을 일으키고, 이러한 수치심이 마음 속의 두려움을 분노로 표출하게 되어, 다른 사람을 해치거나 스스로를 해치게 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모멸감을 갖지 않으려면 이에 맞설 수 있는 용기, 미움 받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어렵고 힘들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내 자신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안전지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스스로 변화시켜 가는 것이 중요하다.

 

모멸의 스펙트럼-비하, 차별, 조롱, 무시, 침해, 동정, 오해
1. 인간 이하로 취급_비하
2. 열등한 존재로 구분 짓기_차별
3. 비웃고 깔보고_조롱
4. 대놓고 또는 은근히 밀어내기_무시
5. 시선의 폭력에서 섣부른 참견까지_침해
6. 불쌍한 대상으로 못 박기_동정
7. 문화의 코드 차이_오해

 

참고문헌

책. '모멸감: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 김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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